서울 ‘빅5’ 의대 교수 51% 사직 안해…사직서 낸 교수들도 대부분 진료

입력 2024-03-31 2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의 이른바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과대학 교수들이 모두 자발적 사직을 결의했지만, 이들 중 51%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그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빅5’ 병원 교수 5947명 중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 의사를 밝힌 인원은 전체의 49% 정도인 총 2899명이다.

빅5 병원은 서울대와 서울아산,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을 가리킨다.

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이 병원 1400여 명의 교수 중 450(32%)명 정도가 자발적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하는 울산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성명서를 내고 교수 767명 중 433명(56%)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와 연계된 연세대 의대 비대위는 25일 교수 1300여명 가운데 629명(48%)이 의대 학장 앞으로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수련병원인 성균관대 비대위는 교수 880명 중 627명(83%)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고 밝혔으며, 서울성모병원이 수련병원인 가톨릭대 의대에서는 약 1600명 중 760명가량(48%)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서를 낸 교수들 또한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는 진료를 계속한다"며 환자 곁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의료공백 장기화와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전국 의대 교수들은 “4월부터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으로 조정하고 외래 진료를 줄인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296,000
    • +2.41%
    • 이더리움
    • 4,355,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595,000
    • +0.25%
    • 리플
    • 799
    • -1.6%
    • 솔라나
    • 286,900
    • +0.03%
    • 에이다
    • 798
    • -1.72%
    • 이오스
    • 770
    • +5.77%
    • 트론
    • 227
    • +0%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350
    • -1.93%
    • 체인링크
    • 19,110
    • -4.55%
    • 샌드박스
    • 399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