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9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해외 진출이 성공해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오래 기다려온 안다르·클럭·몽제 등 다양한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시작되는데 대부분 일본·호주·미국 등 모두 선진국에서 진행된다"며 "이번 해외 진출에서 자체 브랜드들의 유의미한 글로벌 성장을 증명한다면 이를 레퍼런스 삼아 기존 광고주들의 해외 진출까지 촉진시키는 상당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 지분율의 가파른 확대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9배에 거래 중"이라며 "글로벌 성과가 확인된다면 10배 이하로 거래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판단하며, 4분기 호실적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상승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에코마케팅은 높은 경쟁력에도 내수 한계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 내수 비중은 95%로 해외 성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당장 2분기부터 해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다르는 지난해 9월부터 일본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미 공식 몰에서 월 10억 원 이상 매출까지 성장했다" 믹순 역시 작년 투자 후 매우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 해당 카테고리 내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했는데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지 않았기에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