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에퀴닉스에 대해 폭발적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리츠로 글로벌 1위 데이터 센터 임대 사업자 지위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33개국, 71개 도시에 총 260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대 초반 클라우드, 2020년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데이터 수요 증가에 이어 2023년 생성형 AI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데이터 센터 수요는 현재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시장은 더욱 고성능, 고밀도의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퀴닉스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고성능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압도적인 선두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2023년도에 90MW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며 총 임대면적이 현재 300MW에 이른다"고 했다.
이어 "에퀴닉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가 글로벌로 데이터를 송부하는데 지리적으로 필요한 거점(On-Ramps)에 효과적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요 클라우드 업체 On-Ramps의 40% 이상을 에퀴닉스가 담당한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에퀴닉스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87억9000만~88억9000만 달러, 조정 에비타 40억9000만~41억7000만 달러, 주당 배당금은 17.04달러를 제시했다"며 "올해 강력한 데이터센터 수요와 낮은 이탈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기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