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클라우드2.0 전략 발표…“풀스택 AI CSP로 성장할 것”

입력 2024-03-25 09:31 수정 2024-03-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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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초고성능 인공지능(AI) 수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인프라 중심의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제공=NHN클라우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초고성능 인공지능(AI) 수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인프라 중심의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제공=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초고성능 인공지능(AI) 수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인프라 중심의 청사진을 밝혔다. 또 NHN클라우드의 2.0 전략의 핵심 기지이자, 국가 AI 사업의 요람이 될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로 완성한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남들보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기존 구축해 온 NHN클라우드의 공공ㆍ금융ㆍ게임 영역을 아우르는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중심 초고성능 인프라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이 2.0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 출범 2주년을 맞이하는 NHN클라우드는 공공 시장과 금융을 비롯한 민간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와 함께 200여 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320여 개의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5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57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행정망 최초 연동, 온나라 시스템 구현 등 클라우드 기술을 최초로 공공영역에 활용하는 선도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 공공에서 진행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총 6개 중 4개 사업을 수주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클라우드로 전환 사업을 시작하고 규제ㆍ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랜딩존’을 출시하고, 민간시장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다수 확보 등 기술 및 사업 성과를 거뒀다.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가 구축한 국내 최대 수준의 ‘멀티 AI GPU 팜’을 기반으로 AX 패러다임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판교 데이터센터(NCC1) 등 자사 데이터센터에 현재 ‘엔비디아 H100’ 1000개 이상을 비롯한 엔비디아(NVIDIA) 기반 77.3 페타플롭스(이하 PF), 그래프코어(GRAPHCORE) 기반 11.2PF, 사피온(SAPEON) 기반 11PF까지 총 99.5PF에 달하는 AI GPU 팜을 구축하며 AI 인프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탄탄한 물리 기반에 더해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 다양한 AI 기술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생태계 확장을 이어 나간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NHN클라우드가 ‘풀스택 AI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국가 AI 데이터센터’ △‘멀티AI GPU팜’ 등 강력한 인프라 역량 △자체 제공 중인 AI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 등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 상용화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데이터센터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PF, 저장 용량 107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데이터센터다. 지난해 10월 개소 후 1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470여 곳의 기업ㆍ기관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판교 데이터센터(NCC1)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얻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녹여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고밀도전력, 효율적 소비 전력 설비를 구축했다.

초고성능 GPU의 무중단 운영을 위해서 전력 공급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서버 랙(Rack, 서버-통신장비 등 시스템 구성 장비를 보관하는 틀) 당 전력밀도 15kw를 도입해 AI 특화 데이터센터로서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밀도의 3배 높은 수준이다.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개발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AI 생명 주기’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펼치며 AI 인프라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강력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2.0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AI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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