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S-Oil에 대해 주가가 역사적 바닥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7만8300원이다.
22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 주가는 연초 저점 대비 20%가량 반등했지만, 여전히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팬데믹 직후보다 낮은 역사적 바닥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는 러시아 전쟁에 따른 기저부담과 정제마진 피크아웃,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환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기”라며 “올해는 유가가 70달러대에서 시작하며 지난 4분기 정유 적자 대비 턴어라운드가 더 부각돼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화학업종 대비 상대적인 투자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6230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30% 상회할 전망”이라며 “정제마진 상승과 재고래깅 효과로 정유 실적이 개선되는 한편 윤활기유 부문은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22년 하반기부터 분기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기록하며 변동성이 커진 점이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는데, 올해 이익 모멘텀은 2분기에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 시야를 배당 매력까지 길게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