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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의 41.8%가 유효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은 14개교 257명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건수는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41.8%인 총 7850건이다. 휴학 철회는 2개교 3명, 휴학이 허가된 건 5개교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휴학 신청 건수는 크게 늘고 있다. 지난 9일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임시총회에서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다만 교육부는 이중 '동맹휴학'으로 허가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8곳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 등을 통한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