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웍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레전드 5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3년 간 총 8400억 원에 달하는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의 △창업진흥기금융자 △스마트공장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창업사업화 지원 사업과 지자체 협업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선정은 인포웍스가 다채널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라이다를 개발한 혁신성과 시장 확장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테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기업은 시제품 제작, 홍보 마케팅, 스마트화, 양산 및 수출,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 빛을 방출해 주변의 사물과 부딪힌 후 되돌아오면 이를 분석해 사물의 위치나 운동 방향, 속도 등을 확인해 3차원 이미징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FMCW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 빛의 파장을 초광대역에 걸쳐 레이저를 연속으로 초고속 변조해 송수신하여 파형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안개, 눈, 비 등 실외의 악천후 환경에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면서 주변 환경 인식이 가능하며 태양광, 헤드라이트, 레이저 등 광 간섭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중기부에 의해 선정된 인포웍스의 FMCW 라이다 기술은 기존의 단일 채널의 FMCW 라이다 센서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국 등 선진국과 동등 수준의 ‘다채널 신호처리’ 기술을 구현했다. 다채널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하면 단일 채널의 FMCW 라이다보다 최소 수배, 많게는 수십 배의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인포웍스는 다채널 기술이 탑재된 FMCW 라이다를 올해부터 고객사 및 전시회 등을 통해서 공개 및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국내외 OEM을 대상으로 양산공급을 할 계획이다.
박현주 인포웍스 대표는 “레전드 50+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국내외 OEM(자동차 제조사) 등과의 상품기획과 본격적인 라이다 양산은 국내 라이다 생태계의 혁신을 더욱 가속하며 국내 소부장 기술의 글로벌 확산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