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전수조사 실시

입력 2024-03-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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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드림스타트 가족의 밤. (자료제공=노원구)
▲지난해 열린 드림스타트 가족의 밤. (자료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숨어있는 위기 가정 아동 발굴을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예방적·밀착형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수혜 불균형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기존 드림스타트와 돌봄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을 제외한 만 0세부터 만 9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425명(350가구)이다. 구는 앞서 지난 2월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문 및 아동발달 점검표를 우편으로 발송해 사전 안내를 마쳤다.

집중 조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단계에 맞춰 전화 조사와 거주지 방문조사를 시작한다. 우선 전화 조사는 방문조사 동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구는 안내문을 받고 회신한 1~9세(337명) 아동가정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해 아동 발달 점검표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조사 의사를 확인한다.

특히 올해 신규 유입되는 0세 아동들(88명)의 경우, 안내문에 대한 회신 여부와 관계없이 3회 이상 통화를 시행하며, 그 후에도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1회 이상 문자를 발송하고 관할지 주민센터를 통해 모니터링을 한다.

거주지 방문조사는 전화조사 시 가정방문에 동의한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통합사례관리사(5명)가 직접 가정을 방문한다. 아동 및 가구 구성원과의 면담을 통한 욕구조사, 양육환경 조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복합적 욕구 및 위기 개입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 아동과 가족의 위기도에 따른 사례 등급을 바탕으로 아동의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아동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다.

올해 구는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발달 영역별 필수서비스를 제공하고, 욕구 및 사정 결과에 따라 찾아가는 독서지도, 맞춤코칭 등 10개 맞춤 서비스와 다양한 예방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단순 서비스 제공이나 프로그램 운영이 아닌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실질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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