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의료기기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가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s)과 AI 기반 병상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국내병원에 공급하는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인 상세 계약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씨어스는 웨어러블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에 이어, AI기술과 무선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들을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까지 대웅제약과의 협력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는 현재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상급종합병원 38곳를 비롯하여 전국 700여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누적건수 20만건을 돌파했다.
AI 기반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는 환자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자동감지와 분석을 통해 의료진의 효율적, 즉각적인 대응을 돕는다. 무선 웨어러블 센서로 병동 어디서든 지속적인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AI 기반 실시간 분석 기능을 통해 병원의 입원병동 관리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 회사측은 환자와 간호인력의 편의성 및 병원의 투자대비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어스는 씽크 제품이 오랜기간 현장 실증과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대기업이 우점하던 입원환자 모니터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제품 패키지는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을 측정하는 무선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실시간 분석 AI 알고리즘과 함께 고정형 및 휴대형 게이트웨이, 데이터처리 백엔드 서버, 병동 통합관리 대시보드, 간호사와 의사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씨어스는 병동 내 다양한 의료기기들과 씽크의 호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씽크 공급을 통해 환자, 의료진, 병원 모두에 기여도를 높여가겠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낙상알람시스템,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편안하고 안정적 입원치료와,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효율적 병동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력수급난 해소, 수익확보 개선 등으로 병원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하여,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준종합병원 전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지난 5년간 순환기병동, 호흡기병동, 암병동, 격리병동, 신경과병동, 투석실, 심장재활실, 뇌졸중집중치료실, 응급실 등 다양한 입원환경에서 씽크의 실효성에 대해 입증해 왔고, 글로벌 선도 제품과의 비교 임상에서도 동등우위성을 확보했다”며 “모비케어에 이어 씽크까지 대웅제약과의 판매협력을 통해 AI 진단, 모니터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