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해외 미수채권 회수 문턱 낮춘다…성공 수수료 지원

입력 2024-03-05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수출채권회수 사각지대 해소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하나은행과 해외 미수채권 회수 문턱을 낮춘다.

무보는 하나은행과 '중소·중견기업 해외 미수채권 회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역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간 최초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 지원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무보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를 통해 채권을 회수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를 공동 지원한다.

협약 지원 대상은 하나은행이 추천한 중소기업 중 협약 기간 내 채권 회수에 성공한 기업이다. 무보는 지원 대상 기업에 최대 2%포인트(p)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고, 하나은행은 기업당 최대 500만 원까지 수수료를 100% 지원한다.

무보 관계자는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는 무역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수출대금을 무보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대신 회수해 주는 서비스"라며 "23개의 자체 해외 조직망, 110여 개 현지 추심기관으로 구축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20여 년간 축적된 추심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미수대금을 되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중견 기업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 업체의 채권 회수 서비스 이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수료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우리 기업이 무보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대금 회수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한편, 무보는 지난해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수출바우처 사업에 채권 회수 대행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며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김용환 무보 리스크채권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채권 회수 대행 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춰 우리 기업이 수출 본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 기업이 수출경쟁력을 키워 불확실한 무역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금융기관 등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005,000
    • +3.03%
    • 이더리움
    • 4,379,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59%
    • 리플
    • 804
    • -0.25%
    • 솔라나
    • 289,100
    • +1.08%
    • 에이다
    • 806
    • +1.38%
    • 이오스
    • 775
    • +6.46%
    • 트론
    • 229
    • +0.44%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800
    • -0.85%
    • 체인링크
    • 19,240
    • -3.85%
    • 샌드박스
    • 40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