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재무 악화 등 원인인 듯
양사 주가 52주 신저가 근접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파라마운트 글로벌 로고. 출처 각사 엑스(X)
소식통은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는 인수 가능성을 놓고 펜을 내려놓았다”며 “몇 달간의 협상 끝에 대화를 멈췄다”고 말했다.
앞서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와 밥 바키시 파라마운트 CEO는 지난해 12월 합병을 위한 기초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좀 더 진지한 대화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결국 협상은 이달 엎어졌다.
현재 양사는 협상 중단에 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양사가 실적 부진과 재무 환경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어 대화가 중단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주 워너브러더스는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는 23일 당일에만 10% 하락했다. 주가는 최근 1년간 47% 하락하며 52주 신저가에 가까워졌다. 28일 실적 발표 예정인 파라마운트 역시 52주 신저가 부근에서 거래되는 상황이다.
다만 파라마운트가 별도 진행 중인 스카이댄스미디어와의 자산 매각 거래는 아직 유효하며 스카이댄스 측은 거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