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은 2023년 연간 매출액 464억, 영업이익 141억, 당기순이익 128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체외충격파 쇄석기 사업부문 영업양도 및 혈당기 사업부문 영업중단이 반영된 수치다.
엠아이텍 관계자는 “2023년 유럽 인허가 전환(MDR)으로 일시적 재고조정과 장기화한 엔저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으나, 국내외 비혈관 스텐트 시장 점유율은 확대되고 지난해 4분기부터 유럽지역 매출 또한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엠아이텍의 비혈관 스텐트 라인업 중 대장, 소장 스텐트는 지난해 9월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을 획득했다. 나머지 스텐트(담도, 식도)도 연내 인허가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식도 스텐트의 중국 인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인허가 획득이 이어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렉시트에 따른 영국의 신규 제품 허가(UKCA) 및 유럽시장의 신규 유통 거래선을 빠르게 재정비해 올해 매출을 회복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더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과 중국, 미국, 유럽 시장의 인허가를 추가 획득해 비혈관 스텐트 시장에서 점진적인 점유율 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