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카테고리 킬러 기업 삐아는 27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삐아는 유니크한 색조 전문 브랜드 ‘삐아’를 중심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어바웃톤’, 알파 세대 겨냥 기초 화장품 브랜드 ‘에딧비’, 실용성 중시 데일리 메이크업 브랜드 ‘이글립스’ 등을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사다.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수요를 발 빠르게 읽어내 이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탁월한 제품 기획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삐아 측은 강조했다. 탁월한 제품 기획을 통해 삐아는 ‘라스트 오토 젤 아이라이너’, ‘라스트 파우더 립스틱’, ‘라스트 벨벳 틴트’, ‘다우니 치크’와 같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각각 500만 개 이상 누적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라스트 벨벳 틴트’의 경우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100만 개 이상을 달성하기도 해 현재까지도 삐아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출시된 ‘로 틴트’는 전국 240여 개 올리브영에 런칭했으며 글로우픽, 파우더룸 등 국내 주요 뷰티 플랫폼의 립 틴트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를 증명하기도 했다.
삐아는 2023년 가결산 별도 기준 매출액 379억 원, 영업이익 64억4000만 원을 나타내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 비중의 약 59%는 해외에서 차지하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삐아는 인디브랜드를 선도하는 토탈 코스메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스테디셀러 리브랜딩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해외 진출 가속화와 같은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박광춘 삐아 대표이사는 “삐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잇는 기획력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스테디셀러를 지속해서 창출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입지를 공고히할 수 있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삐아는 신영스팩7호와 스팩 소멸 방식으로 합병해 오는 4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