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페이퍼하우스' 포스터 (날컴퍼니)
현대사회의 고립과 단절된 소통을 주제로 한 연극 '페이퍼하우스'의 트라이아웃 공연이 3월에 열린다.
26일 연극을 제작한 날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연극은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극 중 등장하는 '페이퍼하우스'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캐릭터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다. 독거 노인, 이주 노동자,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에 실패한 택배기사, 만년 수험생, 취업에 실패한 청년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편견을 깨고 화합한다.
극작과 연출을 담당한 정희영 감독은 "인물들의 캐릭터 구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이 현실을 단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고 싶었다"라며 "작품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일련의 편견을 깨나가고,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이 작품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 연출을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할 계획이다.
연극 '페이퍼하우스'는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내달 2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