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농성’ 노웅래, 안타까워...공당 결과 수용해야”

입력 2024-02-23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두 공천해 함께 갈 수 없는 현실”
“불가피함 이해하고 수용해주시길 바래”

▲<YONHAP PHOTO-1732> 최고위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3    uwg806@yna.co.kr/2024-02-23 09:59:51/<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1732> 최고위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3 uwg806@yna.co.kr/2024-02-23 09:59:51/<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당내에서 이어지는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에 “모든 분을 공천해 함께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도 공천 결과 수용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웅래 의원께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때문에 당대표회의실을 차지하고 계셔 부득이 이곳에서 회의를 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전날 오후부터 공천 탈락에 반발해 당대표회의실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당의 입장에서도 안타깝다”면서도 공천 결과 수용을 요청했다.

그는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도 계시고, 심사에서 배제되신 분도 계시고 아예 경선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분도 계신다”며 “이런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을 때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한 분들, 모든 분들이 가슴 아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심정을 100% 다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안타까움과 원통함,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저희가 수용할 수 있도록,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불가피함을 이해하고 수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당사로 들어가던 이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노 의원을 향해서도 “존경하는 우리 대학 선배님이시고 저에 대해 정치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당의 결정이라고 하는 것이 사적 관계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개인적으로도 마음이 아프지만, (노 의원께서) 수용해주시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12,000
    • -0.26%
    • 이더리움
    • 3,462,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456,400
    • +1.35%
    • 리플
    • 796
    • +1.92%
    • 솔라나
    • 196,300
    • -0.3%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94
    • +0%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0%
    • 체인링크
    • 15,110
    • -0.4%
    • 샌드박스
    • 374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