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코리안 몬스터는 영원히 기억될 것”…류현진에 작별 인사

입력 2024-02-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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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처)
▲(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처)
류현진(37)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며 류현진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2일 오전 류현진과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한 직후 토론토 구단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글로 “류현진 선수, 고마웠어요. 토론토에서의 코리안 몬스터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라고 적었다. 또 맨 윗줄에 영어로 “모든 것이 고마웠어요, 현진”(Thank you for everything, Hyun Jin)이라고도 올렸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63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4시즌을 뛰면서 60경기에 나가 315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3.97에 24승15패 탈삼진 171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미존 수술을 하고 지난해 8월 토론토에 복귀한 류현진은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이날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 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커리어를 마치고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계약 직후 류현진은 “나를 인정해 주신 구단주를 비롯해 모든 그룹, 구단 임직원들께 감사하다. 미국 내 FA 시장 사정 등으로 복귀 소식이 늦었는데 조금이라도 내 기량이 좋을 때 돌아오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믿고 좋은 대우를 해 주신 만큼 한화에서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겠다. 특히 팬들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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