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20일 국민그룹 god의 ‘관찰’ 및 인디밴드 쏜애플의 ‘한낮’으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god ‘관찰’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수익증권 5000주(옥션 시작가 3만2000원) 발행을 골자로 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god는 25주년을 맞은 지난해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매진시키고, 18년만에 공식 팬클럽 ‘팬지오디’를 모집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펼치며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관찰’은 god의 1집 대표곡 중 하나로, 독특한 콘셉트의 뮤직비디오와 비트로 활동 당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뮤직카우는 밴드 쏜애플의 ‘한낮’ 증권신고서도 제출했다. 쏜애플은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의 매진 행렬을 8년째 이어오고 있는 4인조 인디 밴드다. ‘한낮’은 혼잡한 사회를 홀로 버텨야 하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다. ‘한낮’이 수록된 앨범은 2016년 발매 당시 초도 제작 물량을 예약 주문만으로 매진시키는 등 밴드 음악으로 드물게 높은 성과를 달성해 주목받기도 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낮’의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수익증권 2500주(옥션 시작가 1만4000원)가 발행될 예정이다.
뮤직카우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별도의 정정 요구가 없을 경우 ‘관찰’은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한낮’은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옥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옥션 시작 후 발행 수량이 전부 상한가(시작가의 30%)로 채워지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뮤직카우는 앞서 16일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1월 30일 #안녕의 ‘너의 번호를 누르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꾸준히 후속 증권신고서 제출 간격을 줄여 나가며 옥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서 오랜 시간 옥션 재개를 기다려 주신만큼, 더 활발히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해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옥션 활성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집중력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