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인 연결기준 매출 1057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7%, 245.7%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이 당사의 추정치 대비 19.4%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출액 변동 공시로 실적이 알려졌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 파악은 어려우나, 예상보다 기타 국가 매출의 증가 속도가 더뎠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매출은 양호한 연말 쇼핑 시즌 덕분에 당사의 예상대로 양호한 매출 증가를 보였다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4분기 성과급이 지급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OPM)이 14.6%를 기록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도매(CA) 매출에서 지사를 통한 매출 비중이 높아 지고, 회사의 바잉파워 등이 높아지며 전 분기 대비 GP마진이 개선되었다고 추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사무실 확장공사 비용 10억 원 또한 판관비에 반영되었다”고 전했다.
실리콘투는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실리콘투는 베트남을 동남아 지역의 3번째 거점 국가로 결정했다. 현지 물류센터를 확보해 4월부터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한국의 화장품 수출 중 6.2%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이며, 베트남 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 또한 높다”며 “올해는 유럽과 함께 베트남 법인까지 가동하면서 실리콘투한테 한 단계 퀀텀점프 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1.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