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 물량 확대와 외국인의 매수세 축소 등으로 인해 오후 장 들어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9%(1.29p) 내린 1393.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세 확대 등으로 인해 장중 141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기관의 순매도 확대 및 외국인의 순매수세 축소 등으로 인해 오후 1시 45분께 재차 하락세로 돌아면서 1390선이 일시 무너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매수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한 기관은 1032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순매수세로 돌아선 개인과 함께 640억원, 80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3억원, 비차익거래로 563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69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유통업이 1~2% 하락중이며 운수창고, 보험, 증권, 의약품, 기계, 음식료업, 건설업, 금융업, 제조업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5%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 화학,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서비스업, 종이목재, 통신업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3~4% 떨어지고 있고 KB금융과 LG전자, 신한지주, KB금융, NHN, 삼성화재, 신세계가 1~2%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한국전력, SK에너지, KT, 삼성전자우 등은 2%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5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43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