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증권)
KB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 요소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감으로 신세계 주가는 지난 3주간 17% 상승했다”며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 기대 등 안정적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펀더멘털 요소보다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최근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며 “향후 발표된 정부의 세부 시행안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 총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2조643억 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6896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까사미아는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나, 면세점 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206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3% 상회했다”며 “백화점과 홈쇼핑 부문 이익이 당초 기대치보다 선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