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자회사 제작 EV9 광고, 美 슈퍼볼 광고 선호도 ‘톱3’ 차지

입력 2024-02-14 08:58 수정 2024-02-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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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제작 EV9 광고, 車 브랜드 1위·전체 3위
EV9의 역동성·프리미엄 강조…현지 언론 호평

▲이노션 자회사 'D&G'가 제작한 기아 EV9 광고.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 자회사 'D&G'가 제작한 기아 EV9 광고. (사진제공=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 2024’에서 공개한 기아 EV9 광고가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광고 대전이라고 불리는 슈퍼볼에 꾸준히 참가해 큰 활약을 펼쳐온 이노션은 또 한 번 차별화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했다.

기아가 EV9을 선보인 ‘퍼펙트 10(Perfect 10)’편은 경기 4쿼터 첫 번째 스폿에서 공개됐으며 영상에는 피겨 스케이터를 꿈꾸는 10대 소녀가 등장했다.

소녀는 스케이팅 경기를 완벽하게 마친 후 관객석의 아버지 옆 빈자리를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다. 이를 알아챈 아버지는 소녀와 함께 EV9을 타고 눈과 숲 속을 헤쳐 연못 앞에 위치한 오두막집에 도착, EV9의 전원 공급 기능(V2L)을 활용해 수풀 사이 큰 스피커와 전등을 설치한다. 이내 소녀는 몸이 불편해 아이스링크 경기장에 나오지 못한 할아버지를 위해 꽁꽁 언 연못 위에서 단독 스케이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휠체어에 앉아 손녀딸의 공연을 감상한 할아버지는 김 서린 창문 위 “완벽한 10점(Perfect 10)”을 그리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기아의 이번 슈퍼볼 광고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일렉트릭, 기아 EV9입니다(Kia EV9 is here. Electric like you've never seen)”라는 카피의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와 동시에 최초의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서 EV9의 역동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박진감 넘치는 오프로드 주행 장면을 삽입하거나 아이스 스케이팅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EV9만의 프리미엄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NBC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다른 광고들과는 달리 유명 모델을 기용하지 않음으로써 모델 계약 조건에 따른 광고 집행 기간으로부터 제한을 받지 않는 등 캠페인 운영의 실용성까지 챙겼다.

이번 기아 슈퍼볼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의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인 D&G(데이비드&골리앗) 측은 “EV9의 기능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리 모두 안에 있는 힘을 깨닫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희망과 영감을 세계 최대 관객인 슈퍼볼 청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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