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Global)이 발표한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옛 DJSI)에서 처음으로 식품 분야 글로벌 톱(Top) 5에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번 평가에 참여한 글로벌 식품기업 중 상위 1%에 해당하며, 국내 식품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풀무원은 또 글로벌 식품기업 중 경제·거버넌스 영역 1위를 차지했다.
S&P CSA는 기업의 지속가능성·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자랑하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에 기반한 경제적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지속가능성·ESG 투자 관련 지수 구성에 활용된다.
7일 발간된 S&P 연례보고서(Yearbook)에 따르면 이번 CSA 평가에 전 세계 62개 업종 94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식품 산업에선 260개 기업이 참여했다.
풀무원은 경제∙거버넌스 영역에서 중대성 평가, 리스크·위기 관리, 공급망 관리, 환경 영역에서 용수 관리와 생물 다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 영역에서 인권경영과 건강과 영양 이슈에서 강점을 보였다.
풀무원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022년 8월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론칭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 역량을 ‘풀무원지구식단’에 집중해 국내 지속가능식품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경석 풀무원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앞으로도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