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매출은 커졌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부진하다며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확보로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 보다는 외형성장에 집중된 가입자”라며 “5세대(5G) 주파수 추가 할당으로 늘어난 설비투자(CAPEX) 등 영업이익률과 연간 영업이익은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저가 요금제 등장과 알뜰폰(MVNO) 영향력 확대로 무선 이동통신(MNO) 가입자 기반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2024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저효과로 인해 타사 대비 낮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성장률도 하방리스크”라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솔루션 등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