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ㆍ귀경 섞인 설날, 전국 곳곳 혼잡

입력 2024-02-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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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기차역, 터미널 등 혼잡
주요 관광지와 공원묘지에도 인파

▲설날인 10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IC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인 10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IC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인 10일 귀성객과 귀경객이 섞이면서 전국 곳곳이 교통 혼잡 등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속도로와 기차역, 버스·선박 여객 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귀경ㆍ귀성객들에 성묘객까지 몰리면서 혼잡했다.

정오 기준 영동고속도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차량 운행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많은 3시간 7분을 기록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양양 소요 시간도 2시간 45분으로 평소보다 1시간가량 더 걸렸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동군산~군산 나들목 구간도 지체 현상을 빚었고, 호남선ㆍ서해안 고속도로도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요금소 주변 등에 정체 구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남해고속도로 사천 IC에서 사천터널 10km,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에서 북창원 IC 6km, 경부고속도로 양산 분기점에서 양산 IC 4km 구간도 정체되고 있다.

주요 관광지도 사람들로 붐볐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입장객들이 경쟁을 벌였다. 비가 오는 제주도에서도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

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전 기준 1500여 명이 입장했고 속초와 양양, 평창, 정선 등 강원도 유명 리조트에는 스키와 보드를 타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포근한 날씨 덕분에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도 인파는 몰렸다.

그 밖에도 경기 파주 용미리 공원묘지와 대전현충원, 충북 청주 목련공원 등에 성묘객들이 몰리면서 혼잡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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