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삼성증권에 대해 대표적 증권 고배당주로 시장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9250원이다.
7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부요인에 의한 실적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어 위기 시점에 선호도가 높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해외 대체투자자산 규모가 작고 주가연계증권(ELS) 잔고도 2조 원대 초반으로 관리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투자은행(IB) 영업을 늘려가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안정적인 영업력에 대한 이점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 계열사 금융주들(증권‧생명‧화재‧카드)은 이전부터 높은 배당성향을 목표로 제시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며 “증권은 연간 배당성향 35% 이상을 달성했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타사대비 일찍 배당공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 역시 단기간에 수급을 확대했다”며 “향후 성향의 상향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예전부터 증권 고배당주로 꼽혀온 만큼 시장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