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이 기사회생했다.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제18회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경기에 나섰다.
이날 선제골은 호주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황인범의 패스 미스로 호주로 공이 넘어갔고, 크레이그 굿윈이 페널티박스에서 왼쪽에서 전달된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결국 전반전은 0:1로 마쳤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전, 한국은 적극 공세에 나섰으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기회를 만든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손흥민이 직접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를 황희찬이 강한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극적인 동점골로 한국은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