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신' 은현장, 댓글ㆍ조회수 조작 프로그램 사용 인정…"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입력 2024-02-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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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장사의신’ 커뮤니티)
▲(출처=유튜브 ‘장사의신’ 커뮤니티)

유명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40)씨가 네이버 카페 운영하며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1일 은현장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네이버 카페운영에 대해 사죄드릴 것이 있다”라며 불법 매크로 사용 의혹 및 자동 댓글 프로그램 사용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2022년 8월경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고 이 카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라며 “그 중 카페를 운영해 본 지인의 소개로 카페 자동관리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공인받은 전문가 플랫폼에서 개발자에게 의뢰해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했다”라며 “광고 글이나 회원님들이 정성스럽게 쓴 에세이글 같은 게시글에 조회수를 10~15씩, 많을 땐 몇백씩도 올렸다. 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중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르고 했던, 지금은 하고 있지 않던 이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은씨가 운영하는 ‘장사의 신’은 사정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해주는 유튜브 채널로 12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자본금 3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2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이를 담은 자서전도 있다.

그러나 최근 은씨가 밝힌 매각 대금과 실제 매각액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현금 10억원과 전환사채 50억원에 주식 매각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

은씨가 그동안 “세금 50억원은 가진 돈으로 냈고, 1년 6개월간 200억원은 한 푼도 건드리지 않았다”라고 했으나 실제 매각 대금은 이와 다른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주가조작 혐의를 받은 초록뱀미디어와 은씨와의 연관성도 제기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은씨는 지난달 29일 “(악플러들에 대한)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활동 중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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