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설 명절을 맞아 인천지역 한부모 가족 시설 이용자들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길병원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김우병 병원장, 박국양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과 지원을 받게 된 8개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기관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기금으로 마련한 이번 명절 선물은 쌀, 라면, 화장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길병원은 총 550만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인 '도농살림'을 통해 구매했다.
지원 대상이 된 8개 기관은 미혼모와 미혼부 등 한부모 가족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시설 입소 가정과 퇴소 후 기관의 관리를 받는 가정 등 109세대에 명절 전 선물이 전달될 예정이다.
김 병원장은 “경기 침체로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기부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데, 취약계층 이웃들을 정기적으로 살피고 돌볼 수 있는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길병원 임직원들이 급여 1000원 미만 우수리를 기부하고, 같은 금액을 병원이 함께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6년 조직된 이후 지난해까지 1억8948만여 원을 기금으로 마련했다. 봉사단은 노인 임대 거주 시설 등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고 장애인시설, 노인, 아동 등 주거취약계층, 한부모 가족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