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지난 26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4 암비엔테(Ambiente)’에 참가해 제품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암비엔테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소비재 박람회다. 올해 160개국 이상이 참가해 소비재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했다.
락앤락은 2004년부터 암비엔테에 참가했다. 식품보관용기를 비롯해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소형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왔다. 올해는 주력 제품인 식품보관용기와 베버리지웨어를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친환경 콘셉트로 전시 부스가 꾸려져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락앤락은 이번 박람회에서 CRPP(Chemical recycled polypropylene)를 활용한 용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CRPP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추출한 재생원료다.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제작돼 오염물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락앤락은 화학적 재활용 공정에 대한 ISCC(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료 구매부터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 대해 인증을 받아야 제품에 ISCC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생산되는 락앤락의 CRPP 용기에도 ISCC 마크가 부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버리지웨어 존에서는 사용자의 나이, 상황 등을 고려한 다양한 라인업이 전시됐다. 데일리·메트로 시리즈를 비롯해 △아이가 쉽게 쓸 수 있는 리틀럽·스쿨핏 시리즈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슬로·액티브 시리즈 등이다. 프리미엄 텀블러 메트로 시리즈도 주목을 받았다.
조남혁 락앤락 해외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자원순환 콘셉트의 전시 부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다”며 “실제 큰 계약도 많이 성사돼 신제품 출시 등을 적극 추진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