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 개발을 통해 ‘3-in-1’ 기술 기반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파워유닛에 특화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고성능, 고정밀 제어, 컴팩트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산업의 전동화, 무인화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현의 경쟁력은 독보적인 ‘3-in-1’ 통합화 기술에 있다. ‘3-in-1’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지금까지 삼현은 다양한 고객들에게 ‘3-in-1’ 통합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대표 사례로는 2019년 연속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엔진 전용 액추에이터 양산과 변속레버(SBW) 액추에이터와 ‘MR Damper’ 국산화 공급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증명했다.
나아가 방산 산업인 전차, 호위함, 미사일, 레이더에 적용되는 특정 핵심 구동시스템은 물론, 정밀 기술력이 요구되는 로봇, 도심형 모빌리티(UAM), 친환경 선박 산업 분야에 모션 컨트롤 시스템 신규 수주 및 개발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회사는 전체 직원의 40%인 90여 명이 연구·개발(R&D)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외 기술특허 37건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업연구소(ATC+) 지정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부장 강소기업 100 기업 선정 △2022년 차량소프트웨어 개발표준(A-Spice) CL2 인증 △K-스마트 “등대공장” 선정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00대 핵심전략기술 선정 등 해당 분야에 대외기관으로부터 독보적인 설계기술과 생산제조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삼현은 2020년 486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21년 591억 원, 2022년 686억 원으로 증가하며 3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2022년 기준 2020년 대비 41.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27억 원으로 2022년 전체 매출액을 이미 웃돌았다.
삼현 황성호 대표는 “최근 기술의 변화트랜드에 맞게 ‘3-in-1’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ESG경영을 통하여 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현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00억~500억 원 규모다. 2월 29일~ 3월 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12~13일 청약을 실시해 3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