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관세청에 수출입기업 지원책 지속 발굴 당부

입력 2024-0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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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업무보고…"불필요한 규제 전면 혁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인천공항 인근 수출 반도체 복합물류 보세창고와 신선과일 수입기업을 찾아 수출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입기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 회복세 견인을 위한 관세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복합물류 보세창고’와 같은 수출입기업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줄 것을 요청했다.

작년 4월 도입된 복합물류 보세창고는 통관절차를 종료하기 전 수출입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반입부터 수출까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기존 창고 대비 신속한 통관을 지원한다.

현장방문 이후 진행된 2024년 관세청 업무보고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올해는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새로운 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현장의 시각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신기술 등을 활용한 납세편의 증진, 우범화물·여행자 선별 추적모델 구축 등 스마트 혁신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관세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엿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수출입기업들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주요국과의 관세약정 등으로 무역마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달"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의 밀수와 자금세탁 등을 철저히 단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 24시간 통관체제 운영 등 다가올 설 명절에 대비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그간 중소기업 세정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핵심원자재 공급망 점검 등을 위해 국세청, 조달청 현장을 점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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