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ㆍ닥사)가 지난 주말 180억 원 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썸씽(SSX)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유의 종목 지정 직후 썸씽 토큰 가격은 15% 이상 급락했다.
29일 오후 4시 업비트(원화ㆍBTC마켓), 빗썸, 코인원, 고팍스는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ㆍ닥사)의 결정에 따라 일제히 썸씽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유의종목 지정 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다.
각 거래소는 유의종목 지정 기간 동안 썸씽에 대한 검토를 통해 유의 지정 연장, 해제, 혹은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한다. 과정에 따라 유의 종목 지정 검토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앞서 썸씽 토큰은 27일 오전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썸씽 측은 사건을 인지한 뒤 거래소에 입출금 중지를 요청하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해킹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썸씽 측은 당일 오후 공지를 통해 “27일 새벽, 2025년말까지 유통 계획이었던 미 유통물량 5억400만 개와 현 시점 기준 유통 계획에 이미 반영해 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2억2600만 개 등 총 7억3000만 개의 썸씽(SSX) 토큰이 해킹 및 인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의지정 공지 이후 썸씽 토큰 가격은 업비트 원화마켓 기준 21원 대에서 한때 18원 초반으로 15% 가까이 급락했다. 현재는 소폭 회복한 18원 후반 대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