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오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장에서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한 뒤 37분 동안 집무실에서 차담을 나누는 등 약 2시간 37분 동안 회동을 가졌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앞서 23일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함께 상경한 이후 엿새 만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주택,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아울러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27일부터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이 수석을 비롯해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