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해외 국가와 스마트시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도 ‘K-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사업’(K-스마트시티 네트워크)의 공모를 30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K-스마트시티 네트워크는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적용해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려는 해외 도시에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 또는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한다. 또 국내 개발된 스마트 솔루션의 현지 실증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는 사업이다. 그동안 23개국에서 41개 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사업공모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사업으로 구분해 공모하고, 최대 8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지난해 10월 스마트도시국가위원회에 보고한 K-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사업 개편방안에 따라 올해부터는 해외정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사업 제안서를 연중 신청받고 사전컨설팅 제도를 도입한다.
해외실증형 사업의 경우 올해는 기업의 해외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에서 상용화된 다양한 솔루션이 해외로 퍼질 수 있도록 해외실증 사업을 6건으로 확대하고 건당 2~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공고는 30일이며 계획수립형 사업은 사업 제안서를 연중 접수하지만, 올해 지원사업은 4월까지 접수된 제안서에 한하여 검토하고, 5월 이후 접수되는 사업은 내년도 지원사업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반면, 해외실증형 사업은 공모 마감 기간인 3월 19일까지만 사업계획을 접수한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해외정부 및 국제기구가 사무국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면 KIND가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해외실증형은 사무국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우리 기업으로부터 해외실증 사업계획을 신청받아 사업 추진 여건 및 후속 수출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하여 4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솔루션 해외 실증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서비스 수익모델 개발 및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