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구멍’ 보잉기, 다시 하늘길 난다…유나이티드·알래스카항공 운항 재개

입력 2024-0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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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만에 운항 정상화 수순

▲보잉 737-맥스9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정비를 위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대기하고 있다. 포틀랜드(미국)/AFP연합뉴스
▲보잉 737-맥스9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정비를 위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대기하고 있다. 포틀랜드(미국)/AFP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소형 항공기 ‘737 맥스9’가 기체 구멍 사고 발생 이후 약 3주 만에 운항 재개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부터 점검을 마친 737 맥스9 여객기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알래스카항공도 전날 오후 해당 기종의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보잉 737 맥스9 기종은 1월 초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 규제 당국은 사고 이후 해당 기종의 항공기 170여 대의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다.

항공 분석 전문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은 보잉 맥스9 항공기를 각각 79, 65대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종 대부분을 보유한 미국 내 두 항공사가 운항 정상화를 위해 한 발을 내디딘 모습이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4일 철저한 검사와 유지보수 작업을 완료한 737 맥스9 기종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해당 기종은 항공기 한 대당 약 12시간 정도의 엄격한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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