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16강행을 확정지은 클린스만호가 ‘토너먼트 모드’에 들어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경기 시간이 늦은 관계로 내일과 모레는 오후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쯤 훈련을 진행한 클린스만호는, 16강 경기 시간에 맞춰 당분간 오후에 훈련할 예정이다.
그간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이곳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에 킥오프했다. 이에 오전 시간 훈련을 진행했던 클린스만호도 훈련 시간 변화 없이 오전 훈련을 이어왔다. 하지만 사우디와 16강전은 비교적 늦은 시각인 오후 7시에 킥오프한다.
훈련시간 변화에 따라 28일 훈련은 오후 4시께 시작한다.
클린스만호는 여전히 우승이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결승까지 있는 것이었다. 토너먼트부터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여러분들도 같이 믿어주시고 끝까지 함께 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성적을 보이면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점 5)로 무패는 기록했다. 당초 2승 이상을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한국팀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참 떨어지는 약체들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