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산악자전거 등 산림레포츠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관련 국가전문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산림청은 8개 종목의 산림레포츠에 대해 지도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산림레포츠지도사 양성 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산림휴양은 산림을 기반으로 하거나 이용해 행해지는 야외 휴양활동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레포츠(leisure+sports)는 여가를 즐기면서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에 산림 레포츠는 산림에서 이뤄지는 레포츠이며 산림휴양 활동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단순히 스포츠 활동에 참여해 만족을 느끼는 단계를 벗어나 모험적이고, 쾌적한 자연과 접촉하며,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상황을 통해서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정신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에 관심이 높다. 산림레포츠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욕구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 활동으로 손꼽힌다.
산림레포츠지도사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산림레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해 주는 전문인력으로, 최근 등산 인구 증가와 산악레포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산림청이 2020년부터 도입한 제도이다.
이번 교육은 △산악승마 △행글라이딩 또는 패러글라이딩 △산악스키 △산악마라톤 △암벽등반 △오리엔티어링 △로프체험시설 △산악자전거 등 8개 종목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 수료자에게는 전문자격증을 부여한다.
이번 1회차 교육과정은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며, 교육 신청은 2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산림교육원 홈페이지(http://fhi.forest.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림교육원(031-570-74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산림레포츠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전문인력 또한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내실 있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 전문성을 갖춘 산림레포츠지도사를 지속해서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