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남 등 전략선거구 3곳 추가…청년·여성 우선공천 유력

입력 2024-01-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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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경기 하남 등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구 3곳을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전략선거구는 앞서 발표된 17곳을 더해 총 20곳으로 늘었다. 전략선거구에는 당의 청년·여성, 영입인재 등이 우선 공천 대상이 될 전망이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역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하남, 경기 용인을, 경기 광주을 3개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고 했다.

이는 앞서 김민기(용인을)·임종성(광주을)·최종윤(하남) 의원이 차례로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당의 전략선거구는 총 20곳으로 늘었다. 전략공관위는 15일 서울 중성동갑·서대문갑 등 현역 불출마·탈당 지역 17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바 있다. 향후 의원들의 추가적인 불출마·탈당 등에 따라 전략선거구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청년·여성을 전략선거구에 우선 공천해야 한다는 총선기획단의 제안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총선기획단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10호까지 발표된 영입인재 전략공천 기조에 대해선 "지역이 약하니까 우선적으로 공천하는 것이 맞지만 전략지역에서 후보로 열심히 뛰고 있는 사람도 있다"며 "그분들을 배제하고 새 영입인재만 전략지역구로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우선적인 고려 대상이라는 것이지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배제하고 그분들을 먼저 한다는 차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한 추가 전략지역 지정 논의 여부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전략선거구 공천 마무리 시점을 묻는 말에는 "전략공천은 인재위, 공관위, 검증위 등 각 기관과 조직이 결합돼 전략공관위에 넘어오면 그때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것"이라며 "전략공관위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절차와 순서, 방법에 의거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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