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본사사옥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던 롯데하이마트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한 2조610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27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5000억 원 가량 적자폭을 줄였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상품 등급 체계를 기반으로 한 재고 건전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방 및 계절가전, 자체브랜드(PB)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의 매출 비중 증대 등을 통해 흑자 전환했다는 게 롯데하이마트의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홈 만능해결 서비스의 상품과 품목을 확대한다. 또 PB를 리뉴얼, 올해 안에 차별화된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커머스 개편도 박차를 가한다. 6월 말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오프라인 채널처럼 전문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 원격 상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선 작업이 성과를 보였다”면서 “고객 평생 케어, 가전 라이프 판매 상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