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특히 과일과 채소류가 20% 넘게 올랐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각각 28만1500원, 38만580원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 전통시장 설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보다 8.9%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 비용은 5.8% 늘어났다.
이번 설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전통시장보다 35.2%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9일 기준 전통시장이 1만5000원, 대형마트가 1만9770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게 약 31.8% 저렴했다. 배(신고)는 3개 기준 전통시장 1만3500원, 대형마트 1만7970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기준 소고기 국거리 600g 가격은 전통시장 3만4000원, 대형마트 5만7000원으로 파악됐다. 수산물 중 조기(중국산 부세조기) 가격은 3마리 기준 전통시장 1만2000원, 대형마트 1만6900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한국물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