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서울 동남권 최초로 천호보건지소 내 응급의료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응급의료교육센터는 약 52평 규모로 강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상설운영 교육장이다. 센터에서는 최대 30명까지 동시에 실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2009년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해 누적 14만 명이 넘는 구민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전문 교육기관의 강사와 연계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동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들의 협조를 받아 보육교사 등 법정 의무대상자 교육을 시행한다.
구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현장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교육을 이수한 모든 대상자에게는 수료증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센터는 평소에는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으로 활용하고, 교육이 비는 시간에는 재난의료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황상원 강동구 보건의료과장은 “서울 강동구 응급의료교육센터를 개소함으로써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교육을 언제나 시행할 수 있게 됐다”라며 “구민이 상시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의료대응 능력향상에 힘써 재난 시에도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한 강동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