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사장 “E-클래스 성공 이어갈 것” 자신
가격 정책 적절…숫자보다 고객 행복이 중요해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 사장이 E-클래스의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티아스 사장은 19일 11세대 E-클래스 출시 행사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통해 “E-클래스는 한국 고객 마음에 매우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 차”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2016년 처음 선보인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시장에서 8년 연속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등극했다”며 “제품 주기(라이프사이클)가 끝나가는 순간까지 이러한 입지를 잃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형 E-클래스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모델은 하위 트림 기준 7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1억2000만 원대에 달하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마티아스 사장은 “저희의 (가격) 전략은 상당히 적절하고 E-클래스의 가격도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며 “(E-클래스가) 제품뿐만이 아니라 고객 여정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들, 이 가격대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을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 계획으로 밝힌 충전 인프라 추가 구축에 대해서는 우선 발표했던 대로 25개 지역에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150개의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계획을 넘는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염두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티아스 사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충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A라는 장소에서 B로 이동할 때 중간에 신속하게 충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속 충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BMW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준 것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사장은 “2023년 벤츠코리아가 달성한 성과에 만족한다”라며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 만족이 중요하다. 한국 고객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매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