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의원의 지속적인 성추행…피해자가 떠났다

입력 2024-01-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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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처)
▲(출처=MBC 뉴스데스크 캡처)
여성 직원을 상대로 1년여 동안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온 경남 양산시의회 의원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7일 양산경찰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2일 국민의힘 소속 양산시의회 김모 의원이 202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시의회 여성 직원 A 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 의원과 A 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는 A 씨 메시지에 김 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로 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이후에도 A 씨가 “엉덩이 때린 건은 지나친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는 답변을 보냈다.

또 김 의원은 A 씨를 ‘이쁜이’ 등이라고 부르며 자정이 넘는 시간에 전화하거나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기도 하고, 술자리에도 불러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김 의원 행동에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A 씨는 결국 최근 인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되고 난 후 경찰에 신고했다.

A 씨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친 경찰은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피해 여성은 하루하루 지옥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김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16일 MBC 보도에서 김 의원은 여직원과 접촉 사실은 인정했지만 ‘거부하지 않아 괜찮은지 알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 의원은 ”거기에 대한 거부 반응이라든지 만약에 그게 기분 나빴다 하면 그 뒤에도 계속해서 이제 그런 게 표현이 돼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연합뉴스에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고 상세 상황을 정리 중“이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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