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조업황 우울…전분기 대비 악화 전망

입력 2024-01-14 11:00 수정 2024-01-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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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BSI 조사 결과 발표. 100 기준 200에 가까우면 개선 0에 가까우면 악화
제조업체 1500곳 설문조사 결과
1분기 시황 90·내수94·수출95·매출액 94·경상이익 92·자금사정 88
반도체 87·정유 89·철강과 섬유 91·무선통신 92·가전 94…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103

1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이 우울하다. 제조업체들이 전분기 대비 제조업 시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2023년 4분기 현황과 2024년 1분기 및 연간 전망)를 발표했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우면 개선, 0에 근접하면 악화를 의미하며 1500개 제조업체가 응답한 조사다.

1분기 시황은 90으로 기준치에 못 미쳤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94, 95를 기록했다. 이로 인한 경영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94, 경상이익 92에 그쳤고 자금 사정은 더 안 좋은 88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와 정유가 각각 87, 89로 전분기 보다 시황 악화가 예상됐고 철강과 섬유 각 91, 무선통신기기 92, 가전 94 등 기준치에 못 미쳤다. 자동차(95), 일반기계(95), 조선(99) 등도 100을 넘지 못했다.

100을 초과한 업종은 디스플레이(103), 이차전지(103) 둘 뿐이었고 화학과 바이오·헬스가 기준치를 맞췄다.

산업유형별로 보면 신산업만 101로 턱걸이했고 ICT(93), 기계(98), 소재(98) 모두 100 미만에 머물렀다. 종사자규모별론 대형업체 102, 중소업체 94다.

지난해 4분기 현황은 86에 그쳤다. 내수와 수출이 각 90, 94에 머물렀다. 매출은 91, 경상이익은 89, 자금 사정은 85로 3분기보다 악화했다.

업종별론 반도체(87)를 비롯해, 무선통신기기(89), 가전(89), 철강(86), 섬유(85) 등이 80대에 머물렀다. 디스플레이(96), 자동차(95), 일반기계(95), 정유(93), 화학(91), 바이오·헬스(94), 이차전지(90) 등도 기준치를 못 미쳤다. 조선만 100을 기록하면 기준치를 맞췄다.

산업유형별론 모두 기준에 미달했고 종사자규모별로 역시 100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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