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영문공시 전년비 24.5% 증가…“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영향”

입력 2024-01-1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 ‘2023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 발표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적극적인 공시 기조가 유지되면서 공시 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문공시 건수가 크게 늘며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1529건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시공시는 1만7517건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경기침체 우려 및 고금리 기조에도 기업의 영업·생산활동과 관련해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5.3% 증가했다.

기업의 투자활동과 관련해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21.9%) 및 유형자산 취득·처분(-13.8%)은 감소했으나, 신규시설 투자(3.4%)는 소폭 증가했다.

기업경영활동 관련해 소송 공시 건수는 전년 대비 86.8% 크게 증가했다. 발행증권과 관련 증자·감자(-14.2%) 및 주식 관련 사채 발행(-24.9%) 공시 건수는 감소했다.

특허권 취득 공시(78.4%)와 기술이전 계약 공시(92.9%)가 증가하면서 포괄공시 건수(4.9%)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자율공시는 1562건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보도·풍문에 대한 기업의 적극 대응에 따라 해명공시(21.1%)가 증가했다. 배당절차 개선 법인의 정관 변경에 따른 배당 기준일 안내 공시 증가 등으로 기타 경영사항 공시(20.2%)도 늘었다.

공정공시는 2389건으로 전년 대비 10.1% 많아졌다. 기업의 IR활동 강화 등에 따라 영업 잠정실적 공시 및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가 증가하는 등 공정공시 모든 유형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61건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풍문·보도관련 조회공시 및 시황변동관련 조회공시 모두 늘었다.

영문공시는 3053건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번역) 제공 및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으로 상장법인들의 선제적 참여가 증가해 영문공시 건수 및 제출 법인수가 늘었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35건으로 전년 대비 14건 증가했다. 공시불이행(12건)과 공시번복(4건)은 증가했지만, 공시변경(1건)은 감소했다. 사유별로 살펴보면 소송, 증자 등을 중심으로 지정건수가 증가했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의 능동적·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불성실공시예방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성실공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62,000
    • -1.89%
    • 이더리움
    • 4,511,000
    • -7.16%
    • 비트코인 캐시
    • 590,500
    • -11.87%
    • 리플
    • 945
    • -3.87%
    • 솔라나
    • 294,100
    • -8.15%
    • 에이다
    • 760
    • -16.76%
    • 이오스
    • 771
    • -8.97%
    • 트론
    • 252
    • +3.7%
    • 스텔라루멘
    • 178
    • -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50
    • -13.48%
    • 체인링크
    • 19,040
    • -11.57%
    • 샌드박스
    • 397
    • -1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