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총 9개 증권사와 내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IMC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총 9곳의 시장조성자가 활동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IMC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총 8곳이 시장조성자로 활동한다.
이들 증권사는 내년 1년간 시장조성계약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내년 시장조성자와 시장조성대상 종목 수는 올해보다 증가했다. 시장조성자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7곳에서 9곳으로, 코스닥시장의 경우 7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종목 수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312개에서 326개로, 코스닥시장에서는 687개에서 744개로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계약종목에 다수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되도록 노력했다”며 “유가증권시장은 84%(263종목), 코스닥시장은 45.8%(171종목)가 하나의 종목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를 배정했다”고 했다.
이어 “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장조성계약이 더 많이 체결되도록 하는 등 시장조성대상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