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이 국내 상장 증권을 24조630억 원 순투자해 지난해 대비 순투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주식을 10조5010억 원 순매수하고 채권을 13조5620억 원 순투자해 총 24조63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22년 5조3130억 원 순회수 대비 1년 만에 순투자 전환했다.
12월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27.4% 비중인 상장주식 739조4000억 원을 보유 중이고, 상장채권은 상장잔액의 9.7%인 982조3000억 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 2조2850억 원, 코스닥 8610억 원 등 총 3조14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순매수, 중동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같은 달 상장채권은 4조5310억 원을 순매수하고 5조419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880억 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중동 지역에서는 순투자세를 보였으나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서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2조1000억 원, 통안채가 3000억 원 순회수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19조6000억 원, 특수채는 23조 원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이 3조1000억 원, 5년 이상 채권이 2000억 원 순투자됐고, 1년 미만 채권 4조1000억 원이 순회수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 38조6000억 원, 1~5년 미만 106조5000억 원, 5년 이상 97조8000억 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