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송파구청장이 10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올해는 민선 8기 3년 차로 구민에게 약속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시기”라며 “새해 역점사업으로 ‘송파대로 명품화 사업’을 본격화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구 신년인사회에는 폭설 속에서도 1500여 명의 구민이 참석했다. 어르신, 학부모, 청년예술가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구민들은 “구민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 “예술인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 “송파만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등의 소망을 주문했다.
서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구정 비전과 역점사업을 공유하며 송파구 발전을 다짐했다. 구는 석촌호수에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차선을 축소하고 벚나무를 가로수로 심는 등 올 한해 2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송파대로를 활력 넘치는 명품 거리로 변화시켜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규제행정이 아닌 조장행정, 지원행정이라는 인식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창의와 혁신, 공정의 자세를 가지고 더욱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 기반 시설인 석촌호수 동호 아트갤러리 건립,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서울놀이마당 리모델링 사업, 체육시설 개선 등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