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구축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교육청보탬e)을 도입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방보조금 운영 지침’ 개정은 보조금 업무 전산화의 운영 근거와 절차를 명확히 해 사업부서 및 보조사업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교육청보탬e’를 활용한 보조금 운영 원칙, 교부 절차, 정산 및 성과 평가 △관련 법령 개정 사항 반영 △지방보조금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주요 질의응답 사례 등이다.
‘교육청보탬e’는 지방보조금 보조사업자 선정부터 교부·집행·정산 등 업무 전 과정을 전산화한 것이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보조사업자 선정 과정부터 중복 수급 여부를 검증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전용계좌와 전용카드를 연동해 수시로 집행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사업 운영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간보조사업자도 ‘교육청보탬e’를 통해 지방보조사업 업무 절차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보조사업 증빙과 정산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교육청은 ‘교육청보탬e’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2015년 제정된 지방보조금 운영 지침을 지난해 11월 전면 개정했다. 또 농협은행과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및 전용카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교육청보탬e 도입과 지침 개정을 통해 지방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보탬e의 안정적 정착과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