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각종 할인행사에 돌입하며 소비심리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일제히 신년 정기 세일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신년 정기 세일’로 고객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가격 할인에 초점을 맞췄다.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까지 전 상품군에서 걸쳐 총 450여 개 브랜드가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겨냥한 행사들도 선보인다. 화장품 상품군에서는 선물 수요가 활발한 연초 시즌에 맞춰 14일까지 ‘설화수’, ‘헤라’, ‘랑콤’ 등 총 23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Luxury Beauty Fair)’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까지 ‘신백쓱페스타’를 펼친다.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는 총 2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남녀 패션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만날 수 있으며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했다.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패션 소품과 스니커즈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7일까지 진행하는 ‘순금 300돈을 잡아라’ 이벤트는 신세계백화점 구매 고객 중 3명을 뽑아 신세계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에서 본점 모형으로 제작한 순금 100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2024 위시스(Wishes)’를 테마로 신년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1일까지 신년 세일을 통해 전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파격 이벤트를 선보인다. 서울 명품관에서는 국내외 70여 개 브랜드를 취급하는 편집숍 '찬스클로딩'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명품·캐주얼 브랜드들이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갑진년 값진 한 해가 시작될 수 있도록 새해 첫날부터 갓(GOD) 행사를 선보였다. ‘갓세일’은 GS25가 지난해부터 새롭게 기획한 시그니처 행사로, 1+1에 주력했다. 행사 상품은 총 30여 종이며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주요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커머스 업계도 신년 세일에 돌입했다.
쿠팡은 14일까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파워풀위크' 행사를 통해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티몬은 7일까지 '몬스터메가세일'을 통해 20여 개 브랜드사와 함께 겨울철 각종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 상품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는 '신년맞이 포춘쿠키'를 뽑으면 신년 운세 문구와 함께 최대 5만원 티몬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2024 문구용품 대잔치’ 상시 기획전을 진행하고, 다이어리·플래너 등 대표 신년용품과 유행 상품인 ‘다꾸용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